● 1월~9월 19만여 가구... 2만 가구 감소
● 세종, 신축 '제로' 경기 5000 가구 ↑
● 수주, 착공 줄어 공급 부족 이어질 듯

올해 전국 아파트 준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 가구 가까이 감소하며 최근 8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년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건설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에서 공사를 마친 아파트는 공공과 민간 물량을 합쳐 19만 9964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 9418 가구)보다 1만 9454 가구(8.9%) 감소했다. 1~9월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준공 물량은 2015년 18만 8130 가구 이후 가장 적다. 20만 가구를 밑도는 것도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 물량은 2016년 22만 1003 가구로 올라선 뒤 2017년 27만 4176 가구에 이어 2018년 34만 7741 가구까지 늘었다. 2019년 (30만 4860 가구)과 2020년 (29만 811 가구)에는 각각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30만 가구 안팎을 유지했다.

물량이 급감한 건 2021년부터다. 그해에만 30.6%(8만 8902 가구) 감소하며 20만 1909 가구로 쪼그라들었다. 이듬해에도 20만 가구 초반에 그쳤는데 올해 또다시 꺾이며 10만 가구대로 내려앉았다.
올해 1~9월 수도권 아파트 준공은 10만 3441 가구로 지난해 11만 6676 가구에서 1만 3235 가구(11.3%) 줄었다. 서울에서만 1만 2549 가구 (2만 3667 가구 → 1만 1118 가구)가 증발했다. 서울에서 줄어든 물량이수도권 감소분의 94.8%, 전국 감소분의 64.5%를 차지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의 전년 대비 감소 폭은 53.0%다
인천은 지난해 2만 7922 가구에서 올해 2만 2277 가구로 5645 가구(20.2%) 줄었다. 전국 감소분의 3분의 1에 달한다. 대신 수도권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가 지난해 6만 5087 가구에서 올해 7만 46 가구로 4959 가구(7.6%) 늘어 인천 감소분을 상당 부분 메웠다.
2021년 7만 8734 가구에서 지난해 10만 2742 가구로 올라섰던 지방 아파트 준공 물량은 올해 9만 6523 가구에 그치며 다시 10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8개 도 지역에서 1만 1341 가구가 늘었지만 5대 지방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와 세종에서 더 많은 1만 7560 가구가 줄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평균 1만 1233 가구를 새로 지었던 세종은 2020년 2122 가구, 2021년 4094 가구, 지난해 1692 가구에 그쳤다. 올해는 단 한 채도 짓지 않았다.
문제는 올해 건설 수주부터 인허가와 착공까지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한 준비 절차가 크게 줄어 향후 준공 물량이 더 감소하리라는 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전청약이나 신규 택지지구 지정 등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주, 보상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공급 실적이 나오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 내 불안 심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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