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들어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해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7%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인 동시에 지난해 5월 (3.3%) 이후 최저치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까지 4%대에 머물다가 12월 3.8%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1월 3.9%, 2월 3.0%로 상승하다 3월 3.9%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떨어진 바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소비자물자 상승률이 올 2월 4.8%에서 3월 4.2%로 떨어진 데다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가공식품도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금리 수준전망지수는 111로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은이 올 2월과 4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금리 수준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151, 12월 133, 1월 132, 2월 113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2월 120으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금리 수준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집값 하락 폭이 축소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떨어진 이후 5개월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기 때문에 상승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입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물가 수준전망 CSI는 14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임금 수준전망 CSI는 11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95.1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인 동시에 지난해 6월 96.7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다만 기준치인 100을 하회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 CSI는 8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96, 110으로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오른 58을 기록했으며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한 68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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